재학생인터뷰

이은정

하동균! 그는 누구인가?

Mon Aug 16 2004 09:14: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하동균! 그는 누구인가?"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 하동균 편이번 호에선 앨트웰 민초 장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아니 몰라서는 안되는-하동균(2기, 연세대 경제학과) 장학생을 만나본다. 지난 연수(2003 동계) 장기자랑 시간에 보여준 재치있는 입담과 놀라운 성대모사! 항상 유쾌할 것만 같은 이 남자! 궁금했지만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이 남자의 정체를 파헤쳐 본다.놓치면 후회할걸! <일상생활에서의 하동균> 기자 :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해도 될까요? 동균 : 서울이 고향이고 지금은 방배동에 살고 있어요. 가족사항은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이고, 현재는 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학과간 시너지 효과를 생각해서, 응용통계학을 이중전공하고 있구요. 앨트웰 민초 장학재단에서는 2기 장학생이죠. 기자 : 원래 성격은 어떠세요? 동균 : 사실 저는 말 하기보다는 듣는 걸 더 좋아하고, 혼자 있는 걸 즐겨해요. 이성적인 면이 강해서 차갑기도 하고.. 보여지는 모습이 재밌어서 항상 활발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때도 많답니다^^; 기자 :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현재 자신의 보물 1호는?(너무 뻔한 질문?!^^) 동균 : 나 자신을 제외한다고 치면, 여자친구죠. 참고로 행복한 삶이란 선택을 잘해야 되는데 첫째가 배우자, 둘째가 직업, 마지막이 친구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대에서의 하동균> 기자 : 지난 연수 때 무대에서 진행하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만나면 가장 묻고 싶었던 게 “꿈” 이었거든요? 4학년이시면 한창 무언갈 준비 중이실텐데? 동균 : 사실 아주 잠깐 동안 행정고시 재경직을 준비했어요.하지만 이 분야에 거는 기대가 없기 때문에 진로에 대해선 아직 고민 중입니다. 공직 사회의 태만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유학을 가서 경제 쪽을 더 공부하고 오는 방안을 고려 중이에요. 기자 : 제 사견(私見)으로는 방송계 진출도 무난할 것 같은데? 무대 진행 솜씨는 언제 기르신 거에요? 동균 : 사실 주변에서 그런 제의를 받긴 했지만..(잠깐 흔들린 적도 있었고..) 그 분야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은 없어요. 그 사람들은 능력 이상으로 너무 많은 대우를 받고 있고 진짜 능력이 있어서 그렇다고 착각하는 것 같아요.그리고 무대진행은어머니의 영향이 커요. 어머니가 선생님이신데, 캠프 같은 데에서 저를 무대에 많이 세우셨었거든요. 결정적으로 고등학교 때학생회 간부였는데, 축제 전담이었습니다.(하하) <대학생 하동균> 기자 : 4학년 이신데, 4학년의 눈으로 본 ‘대학생활'이란 어떤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은 어땠는지? 동균 : 친구들 보면서 느낀 건 대학이란 곳은 자기 본래 성향을 드러내게 해 주는 곳 같아요. 자기를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죠. 제 경우에는 고등학교 때까지 속된 말로 놀 건 다 놀아봐서 대학교에서 그렇게 앞뒤 안가리고 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학교에선 공부에 더 관심을 가졌고 동아리 활동 같은 건 안하고 오히려 혼자 하는 활동을 즐긴 것 같아요. 기자 : 학교(연세대)에 대해선 어떠신지요? 동균 : 저랑 아주 잘 맞아요. 고등학교 때까지 우르르 몰려다니는 단체생활을 중시하다가 단체보다 개인의 일을 우선시하는 것을 이해하게 됐거든요. 자유스러운 풍토가 좋고 제 성격과도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들을 봐온 결과 연대생들은보여지는 걸 의식하기도 하지만 외적, 내적으로 고급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학자에 대한 연모는 부족한 게 아쉬워요. 물론 모든 대학의 문제겠지만요. <생각하는 하동균> 기자 :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걸로 보이는데, 요즘 사회 이슈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게 있는지요? 동균 :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 됐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사실 우리 정치는 언어와 행동의 일치를 역사적으로 찾아보기 힘들죠. 대통령의 탄핵 소추 사유는 전혀 핵심이 아니라고 봐요. 완전히 날치기 전법이잖아요. 하지만 거시적으로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으니 긍정적 역할도 하는 셈이죠. 기자 : 정치와 경제, 경제와 경영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균 : 정치는 인간의 본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분야죠. 경제는 공정한 경쟁 안에서 능력껏 발휘하는 분야구요. 또 경제가 이론을 중시하고 “돈”을 삭제할 수 있다면 경영은 현실에 맞는 게 곧 이론이고 윤리적 고민이 필요한 분야죠. 어쩌면 경제는 돈에서 벗어나려고 이론적 침잠을 시도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장학생 하동균> 기자 : 장학생이 되고 특별히 달라진 게 있나요? 동균 : 많죠. 그 중에서도 재정적 독립을 하게 되니까 세상을 부모님의 눈이 아닌 제 눈으로 보게 되고, 자기의 꿈을 확실히 할 수 있게 된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지원 당시 재단에서 요구하는 조건이나 취지 같은 것도 저랑 맞았고, 사실 타 재단과 비교해 봐도 우리 장학재단만큼 좋은 데도 없죠. 기자 : 선배나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동균 : 친한 선배들이 많은데 보면 참 좋은 모범이 될 사람들이 많아요. 한명도 빠짐없이 사회에서 당신들의 꿈 꼭 이루길 바라구요. 후배들에겐.. 재단 모임 같이 좋은 게 별로 없어요. 빠지지만 않아도 얻는 게 많거든요.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게 자기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자기 분야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고집, 그리고 사회의 흐름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조화를 추구할 줄 아는 사람. 끊임없는 자기 이해와 사회에서의 능력 발휘, 가치 실현을 위한 진지한 고민들을 엿볼 수 있었다. 한마디로 활기차면서도 그 속에 배려와 진지함이 묻어나는 즐거운 인터뷰였다. 앞으로도 그러한 뚜렷한 자기 세계를 바탕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학생 l 하동균 saltjjang@hanmail.net리포터 l 이은정 one88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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